2024년 12월 22일(일)

'더 글로리' 최강 빌런이었던 배우 류성현... '18살 연하' 신부 맞이하게 된 사연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배우 류성현이 18세 연하 신부를 맞이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류성현이 18살 연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류성현은 영화 '신세계', 넷플릭스 '더 글로리', KBS 2TV '고려거란전쟁', 디즈니+ '카지노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이날 방송에서 류성현은 18세 연하 여자친구 조예빈 씨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4년째 연애 중인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MBN '특종세상'


여자친구 조예빈 씨는 류성현과 만나게 된 계기와 관련해 "우연히 같은 공간에 있었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류성현은 "그 모임이 축구 모임이었다"고 기억하며 "워낙 이분의 미모가 출중하셔서 3년을 지켜봤다. 그 3년 동안 계속 남자친구가 있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거부를 당하더라도 말이나 해보자 싶었다. 몇 시간 동안 고민하다 문자를 보냈는데 1분 안에 답장이 온 거다"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씨는 "고민한 흔적이 너무 보이더라. 그 문자가 저는 괜찮았다"고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18살 나이 차이에 주변 반대 극심했지만... "자꾸 생각났다"


다만 두 사람의 연애에 주변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한다. 


조씨는 "제 가족들이, 특히 저희 아빠는 진짜 심하게 말하면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할 정도였다. '나 눈 감을 때까지 안 된다'고 우려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업도 환경도 다른데 융화가 잘 될 수 있을까. 기회는 아직도 한참 남았고, 커리어 더 쌓아도 되는데 왜 가혹한 결정을 내리냐고"라고 했다.


류성현은 "주위 사람들이 너무 반대해서 안 될 것 같다더라. 배우님은 18살 연상을 만날 수 있겠냐는 말에 내 욕심이 너무 컸구나 수긍했다"고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18살이란 나이 차에 류성현은 조씨를 잡지 못했지만, 조씨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조씨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 사람은 뭐 하고 있을까' 자꾸 생각나고 궁금했다"며 "'당신은 18살 연상을 만날 수 있냐'고 물은 게 놀랐겠다 싶기도 하고, 조금 미안하더라. 미안한 마음은 표현해야겠다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류성현은 "어느 순간 내가 스며들었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며 "발바닥에서부터 슬슬 잠겨갔던 거다. 여자친구가 '내 어디가 좋았냐'고 묻는데 예쁘고 성격 좋고 그런 사람 드물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