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18일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는 휴가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고 이사한 집의 내부를 일부 공개했다.
정국은 "유튜브에서 제 이사 소식, 완공 소식이 다 나와 있더라"며 "이사를 했으니까 집에 찾아오시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부탁 좀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집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제가 받을 수 없다. 다 반송해야 한다"며 "편지만 저에게 닿길 원한다면 회사로 보내주시면 모아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국은 군부대로도 택배를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군대로도 택배가 많이 오는데 받을 수가 없다. 먹을 것들이 많더라. 그것도 당연히 안 된다. 마음은 너무 감사한데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시다시피 이런 건 예민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지난해 5월에도 사생팬들에게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마세요.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 부탁드립니다"며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피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해 12월 12일 입대해 현재 육군 제5보병사단 상병으로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