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어 많은 청년들의 버킷리스트 1위인 워킹홀리데이. 그 중 맥도날드 직원들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맥도날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올린 영상은 그간 제주, 강릉 등 국내 지역에서 진행된 워킹홀리데이와는 사뭇 다른 배경에서 시작한다.

바로 '미식의 나라' 대만을 배경으로 한 것. 해당 영상은 대만 지역에서 펼쳐진 워킹홀리데이의 글로벌한 면면을 담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이번 대만 워킹홀리데이는 매장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만큼, 참가자 모집 당시 맥도날드만의 글로벌한 스케일로 전국 매니저들을 기대와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대만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의 행운을 얻은 것은 부천역곡DT점 김정은 매니저, 수원인계DT점 김하영 매니저, 고양덕이DT점 김용희 매니저, 충남당진DT점 유우철 점장 4인이다. 

이들은 각각 '워킹(Working)'과 '홀리데이(Holiday)' 두 편으로 구성된 이번 워킹홀리데이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만에서의 근무와 여가 생활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색다른 경험'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도록 기존 한국에서의 매니저 직급을 내려놓고 크루로서 8주간의 매장 근무에 나섰다. 실제 워킹 편에서 참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유우철 점장은 "크루로서 일을 했을 때 어떤 감정인지, 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느끼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답했다.

해외에서의 '워케이션(Work+Vacation)'도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였다. 김정은 매니저는 "일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해외에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으며 김용희 매니저는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사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워킹 편에는 참가자들의 해외 근무 적응기부터, 8주간 직접 보고 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대만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출발 이전부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던 참가자들은 근무 시작 이후에도 퇴근 후 매장 용어와 메뉴명 등을 틈틈히 익히며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맥도날드만의 글로벌 시스템도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김용희 매니저는 "메뉴명만 알아도 모든 시스템이 비슷한 덕에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들의 중국어 공부와 맥도날드만의 글로벌 시스템이 합쳐져 대만 매장에서의 업무에 시너지를 발휘한 셈이다.

홀리데이 편은 제목 그대로 대만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겨, 여행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중산 카페거리', '101타워' 등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거나, 때로는 목적 없이 걷다가 좋은 장소들을 발견하기도 하는 등 '여행의 정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근무와 여가 생활 모두에서 빠지지 않은 것은 바로 대만의 차 문화였다. 워킹 편의 매니저들은 매장에 차 메뉴가 많이 구비된 점과 차를 시켜서 식사하는 고객들이 훨씬 많다는 점을 대만 맥도날드만의 특징으로 입을 모아 설명했다. 

이에 홀리데이 편에서는 직접 다 같이 다도체험을 즐기며 가벼운 토론을 나누기도 하는 등, 차에 진심인 대만의 문화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대만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한 해외 근무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동시에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고, 맥도날드만의 '글로벌 스케일'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진행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속 참가자들의 근무와 여가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낸 두 편의 영상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한국맥도날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