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4000만원 주고 SUV 사야한다면... "깡통 쏘렌토 vs 풀옵션 스포티지"


스포티지 / 기아


최근 기아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차량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기아 스포티지가 5세대 출시 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중이다. 


자동차 구매를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4000만원의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을 두고 '풀옵션 스포티지'와 '깡통 쏘렌토'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전면부가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화했다. 특히 가솔린 사양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쏘렌토 / 기아


다만 가솔린 사양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300만원가량 오른 2,836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4003만원 수준이다.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경우 옵션까지 모두 넣으면 4400만원에 이른다. 


이 가격이면 쏘렌토를 바라볼 수 있다. 쏘렌토 2.5 가솔린은 3605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는 3885만원부터 시작이다.


고민이라면 '목적성'이 중요... 차급에서 오는 차이 뚜렷하다


두 차량을 두고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목적성'을 살펴봐야 한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는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mm로 쏘렌토(전장 4815mm, 전폭 1900mm, 전고 1695mm)보다 작다. 


스포티지 / 기아


스포티지는 콤팩트 SUV로 사회 초년생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선택지다. 


가족 구성원 수가 많고, 큰 자녀가 있거나 레저를 활발히 즐긴다 3열까지 있는 쏘렌토가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옵션이 포함되지 않는 쏘렌토는 후면 LED등, 전동 트렁크 등이 제외된다. 


주행 느낌도 차량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스포티지는 기본 주행감과 움직임 등이 스포티한 편이다. 반면 쏘렌토는 스포디지에 비해 훨씬 더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탑승자의 승차감을 중요시 한다면 쏘렌토가 더 적합하다. 


쏘렌토 / 기아


옵션을 보면 스포티지 트림 중 가장 높은 시그니처 트림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풀 LED 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 디지털 키2,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이 있다. 


이는 쏘렌토의 가장 낮은 트림인 프레시티지에는 없는 사양이다. 


또 스트리어링 휠 그립 감지의 경우 쏘렌토에서 선택할 수 없지만, 신형 스포티지에서는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연비는 전륜 구동 최고치 복합연비 기준으로 스포티지가 16.3km/L, 쏘렌토가 15.7km/L로 차급을 고려한다면 큰 차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