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를 먹던 중 '진주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희귀 진주를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사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여성 A씨는 며칠 전 친척들과 함께 식당에서 삶은 소라를 먹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빠지직'하며 이물질이 씹혔다고.
매체 "진주 가격 최대 1억 원에 달할 수도"
모래나 껍질을 씹은 줄 알았던 A씨는 곧바로 뱉어냈다. 그런데 이물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진주'였다.
붉은 빛을 띄고 있는 이 진주는 소라 5만 개 중에 1개만 생산될 정도로 희귀한 것이라고. 일각에서는 '진주계 에르메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A씨는 "나는 바닷가에서 자랐는데도 이 진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행운이기 때문에 소중히 간직하고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 진주는 인위적으로 재배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해당 진주의 가격은 색상과 모양 등에 따라 최대 1백만 위안(한화 약 1억 98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에도 중국 안후이성의 한 여성이 소라구이를 먹던 중 황금빛 진주를 발견한 바 있다. 당시 전문가는 해당 진주의 가격을 최소 5만 위안(한화 약 900만 원)으로 측정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도 참소라를 삶아 먹던 여성이 희귀진주를 발견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감정을 요청한 결과 '자연산 진주'라는 결과를 받았고 색깔 또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