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기생충이 얼굴에 알 낳았다"... 충격적인 상태 공개한 유명 모델, 반전 있었다


Instagram 'brandiglanville'


한 유명 모델이 기생충 때문에 얼굴이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모델 브랜디 그랜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각한 피부 상태를 전했다.


사진을 보면 그의 피부는 울퉁불퉁해 보였고 한쪽 얼굴만 빨갛게 부어올라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랜빌은 자신의 피부에 이상이 생긴 것이 '기생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얼굴 안에서 알 수 없는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느꼈다"며 "마치 피부에서 작은 거품이 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Instagram 'brandiglanville'


전문가 "기생충, 음식 때문 아닌 필러에 대한 이물질 반응"


지난해 10월에는 얼굴이 급격히 부어 기절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이후 주기적으로 이런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증상이 나타난 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7만 달러(한화 약 1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랜빌은 "어떤 의사들은 내 얼굴 주변을 움직이는 기생충이 있다고 했고 다른 의사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종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랜빌의 사연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SNS에서 사연을 접한 성형외과 의사 테리 더브로는 그랜빌의 피부 상태가 기생충이나 음식 때문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Instagram 'brandiglanville'


그는 "필러를 주사한 것에 대한 이물질 반응이거나 감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랜빌의 얼굴 상태가 '시한폭탄'이라며 빠른 외과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랜빌은 듀브로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치료를 위해 자신의 얼굴에 있던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나아진 얼굴 사진을 공개하면서 "최고의 의사들을 만났다"며 "의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계속 이야기할 계획이다. 모든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