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가 죽기 전 남긴 영상 편지를 본 집사의 가슴 먹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중국 허난성에서 '뚜오뚜오(多多)'라는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던 집사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뚜오뚜오를 잃었다.
사랑하는 반려묘를 떠나보낸 A씨는 장례를 치른 뒤 겨우 마음을 추스르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집에 있던 펫캠을 정리하던 그는 뚜오뚜오가 세상을 떠난 9일 촬영된 영상을 보고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영상에는 뚜오뚜오가 마치 A씨를 바라보듯 카메라 앞에 다가와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기 때문이다.
17초 분량의 영상에서 뚜오뚜오는 펫캠 앞으로 다가오더니 카메라에 코를 비비고 발로 쓰다듬었다. 마치 A씨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했다.
카메라를 계속 바라보고 또 바라보던 녀석은 얼마 후 화면에서 사라졌다.
뚜오뚜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나도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영상 속 고양이를 우리 코코라고 생각해 보니 눈물이 난다", "집사 분 심정에 공감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