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신간] 생각이 너무 많아 잠 못 드는 나에게

사진 제공 = 비타북스


수면 문제를 겪는 한국인은 성인의 약 20퍼센트로 추정된다. 숙면을 위해서는 체온 조절, 수면 시간 조정, 편안한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이런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머리를 비우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현실의 걱정과 고민으로 잠 못 들고 뒤척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을 멈추려고 해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때문에 의식은 점점 더 또렷해진다. 이럴 때는 의도적으로 의식을 잠재우고 무의식을 활성화하는 ‘숙면 시크릿’이 필요하다.


일본의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지난 30년간 내담자들을 상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숙면에 이르는 새로운 지름길을 개척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숙면 프레이즈’라는 단순한 요법으로 생각의 흐름을 끊어내 숙면을 유도했다. 


일본에서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가 "너무 졸려 단 한 번도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던 불면증이 사라졌다."는 간증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아늑한 잠의 세계로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너무나 자고 싶은데 머리가 왜 점점 맑아질까'에서는 저자가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숙면으로 일상의 효율을 높인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2장 '잠이 솔솔 오는 마법의 숙면 프레이즈'에서는 특정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시크릿 숙면 프레이즈'를 공개한다. 


이 프레이즈를 반복하면 의식이 모호해지면서 쉽게 꿈의 세계로 빠질 수 있다. 3장 '의식을 역으로 이용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서는 편안한 마음을 만들어주는 잠들기 전 간단한 의식 습관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마지막 4장 '일상에 힘을 불어넣는 숙면 무의식의 일곱 가지 힘'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숙면 시크릿이 완성되었을 때 삶이 어떻게 성공으로 향해갈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아마존에는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이 불면증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리뷰를 출간 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남기고 있다. 일상에서 인간관계를 비롯한 문제가 많아 늘 고민하다 잠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불안장애 때문에 좀처럼 숙면이 어려웠는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삶이 즐거워졌다는 이야기 등이 주를 이룬다. 의심을 내려놓고 침대에 이 책을 두고 늘 읽는다면 누구든 삶을 변화시키는 즐거운 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