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미들라인의 '본체' 이재성이 대박을 쳤다. 김민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킨 것이다.
15일(한국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는 2024-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vs 마인츠 05'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이재성의 '멀티골'을 앞세운 마인츠의 2대1 승리였다. '거함' 뮌헨을 격파한 마인츠는 6승 4무 4패(승점 22)를 기록,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6위로 뛰어올랐다.
선제골은 이재성의 몫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41분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뮌헨의 골문을 열었다. 아르민도 지프의 슈팅이 올리세의 몸에 맞고 골문 앞으로 굴절되자, 이재성이 김민재를 제치고 들어가 왼발로 차 넣은 것이다.
이재성은 이재성은 후반 15분 두 번째 골도 넣었다. 지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이를 잡은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뮌헨의 골문을 열었다.
이재성 멀티골...바이에른 뮌헨 '격침'
후반 39분에는 마인츠의 홍현석이 교체 출전했다. 그라운드에 있는 한국인 선수는 3명이 됐다.
뮌헨은 후반 42분 르로이 사네의 추격골로 2대1을 만들었지만, 더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어야 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매겼다. 반면 김민재는 5.8점으로, 선발 출전한 뮌헨의 필드 플레이어 중 최저 평점을 받았다. 홍현석은 출전 시간이 짧아 평점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