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광화문 앞에 모여 '탄핵 반대'를 외쳤지만, 국회 재적의원 300인 중 204명이 찬성에 표결하면서 좌절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한 윤 대통령 지지자가 '탄핵 반대' 구호를 몸에 걸고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물리적 힘을 가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tv' 커뮤니티에는 "'탄핵 반대' 구호를 걸고 지하철에서부터 사람들을 함부로 밀치며 다니는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늘 기어코 사고를 치겠다는 태도다. 모두 도발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 과한 행동을 보이면 주변의 경찰에게 신고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피해 호소하는 시민들...결국, 尹은 탄핵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체구가 큰 남성이 '탄핵 반대' 플래카드를 등에 걸고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에서 공격당했다. 어깨, 얼굴을 팍 쳤다"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14일 오후 7시 24분부로 모든 직무가 정지됐다.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에 대해 판결할 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