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오늘(14일) '부친상'당한 민주당 의원... '윤석열 탄핵' 위해 표결 참석한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부친상을 당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2시 22분쯤 이기헌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헌 의원 부친상 부고를 전한 후 "이기헌 의원은 오늘 탄핵 표결에 참여하실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에서 범야권 192명이 찬성했고, 2차 표결에서도 이들 의원이 표결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1차 표결 때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김상욱, 김재석,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총 7명이 공개 찬성 의사를 밝혔다. 


Facebook '이기헌'


이 의원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표결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이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재 예상되는 찬성 표결 숫자는 199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탄핵안 통과의 '매직 넘버'는 계속 1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차 표결 당시 '불참(국회 본회의장 퇴장)'을 당론으로 내세웠고, 이에 투표를 포기한 대다수 의원들에 대해 국민들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로 의원 총회를 열고 탄핵안 표결 참여 및 찬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