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매일유업 '이 제품'에 실수로 '세척수' 들어가... "자진 회수, 심려끼쳐 죄송"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200ml) / 식품의약품안전처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200ml) 일부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돼 제조사인 매일유업이 자진 회수에 나섰다. 


13일 매일유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유업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진 회수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제품이다. 특정 유통기한 제품만 해당되고, 그 외 판매되는 매일우유 오리지널(냉장) 제품은 이상 없다. 


매일유업은 "안정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홈페이지


매일유업 "재발 없도록 모니터링 강화... 심려 끼쳐 죄송"


이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을 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산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조치했다"며 "이후 동일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제조 일자가 9월 19일,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매일유업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