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과 그의 소속팀 'T1'이 게임업계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올해의 e스포츠 선수'와 '최고의 e스포츠 팀'에 각각 선정됐다.
12일(현지 시간) 이상혁은 LA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2024 TGA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이상혁이 속한 소속 팀 'T1'도 '최고의 e스포츠 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페이커와 T1, 지난해에 이어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앞서 이상혁과 T1은 지난달 2일 열린 '2024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롤드컵'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낸 바 있다.
수명이 짧은 프로게이머의 특성을 극복하고 데뷔 11주년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혁은 T1에 5개의 우승컵을 가져다준 장본인이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훌륭한 인성까지 겸비한 이상혁은 'GOAT'(Greatest Of All Time·고트·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의 인물을 뜻하는 말)라 불리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T1의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페이커' 이상혁은 최고의 선수라는 위상에 걸맞게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 'MSI' 2회 우승, 'LCK' 10회 우승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T1은 '동일 로스터 2회 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써냈으나, '제우스' 최우제의 이탈로 '제오페구케' 로스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후 '도란' 최현준을 탑 라이너로 영입한 T1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도오페쿠게' 로스터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