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쯤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강공장에서 50대 직원 A씨가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기계 설비를 담당하던 A씨는 사고 당시 제강공장 외부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가 가스배관을 점검하던 중 제철전로 가스(LDG)가 누출돼 질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현대제철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