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상상도가 유출돼 눈길을 끈다.
지난 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일론 머스크 패러디 엑스 계정에 테슬라 스마트폰 모형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언뜻 보기엔 삼성, 애플, 구글의 스마트폰이 모두 합쳐진 듯 보이기도 한다. 전면과 후면에는 곡면 디자인이 적용됐고 부팅 화면에는 테슬라 로고가 크게 들어갔다.
누리꾼들 뜨거운 반응... "우주발사체도 만드는데 스마트폰 쯤이야"
해당 계정은 테슬라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이 테슬라 모델 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겠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호응했다.
게시글 댓글에는 "그렇다", "너무 마음에 든다", "당장 출시해달라", "조금만 손 보면 완벽한 디자인이 나올 듯",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사진은 테슬라가 공개한 공식 렌더링은 아니지만 그간 테슬라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만큼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테슬라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꽤 오래 전부터 거론됐다. 전기차에 이어 우주 발사체까지 만드는 테슬라에게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4일(현지시각) 팟캐스트 채널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테슬라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이드가 앱을 지나치게 규제하거나 나쁜 쪽으로 문지기 역할을 한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테슬라가 실제로 스마트폰을 출시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 가운데 모형 사진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