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초면인데 가슴으로 이어진 사이"... 뮤지컬 남배우, 안영미와 첫 만남 폭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뮤지컬배우 윤소호가 개그우먼 안영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10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 중인 솔라와 윤소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윤소호를 소개하며 "우리는 깊은 인연이 있다. 초면부터 가슴으로 이어진 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소호 / 뉴스1 


이에 윤소호는 "그렇게 이야기하면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니 가슴팍 정도로 하자"고 말했다.


윤소호는 안영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10년 전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을 할 때 안영미 씨가 보러 오셨다. 난생처음 보는 날이었다. 사진 찍자고 했는데 뭔가 살결로 손이 쓱 들어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2년 전 '두시의 데이트'에 왔을 때 '사진이 있다'고 해서 한 번 더 그 위치로 찍었다"며 "저는 기분이 나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오히려 기억해 주시고 똑같은 포즈로 찍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안영미 / 뉴스1 


이에 안영미가 "소호씨는 약간 밀랍 인형 같다. 밀랍 인형에 손 얹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윤소호는 "제가 액션을 하면 불편해질 것 같아서 가만히 있는 게 최선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제 인생 컷이다. 방황하고 외롭고 힘들었을 때 찍은 사진이다. 그 다음에는 결혼 후에 찍은 거였다. 심장박동수가 좋았다. 예전엔 그런 식으로 다가갔었다"며 "이때 안부선이라는 캐릭터에 젖어있을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소호와 솔라가 출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올해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타하리'에서 솔라는 마타하리 역을, 윤소호는 아르망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