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임영웅 논란에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것"


Instagram 'chaestival'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가운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채연은 "걱정은 정말 고마운데,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고 덧붙여 말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으로서 입장을 내고,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니까 더욱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제가 목소리를 왜 내요"... 임영웅 '정치 무관심' 논란 제기돼


이채연의 이 같은 '소신 발언'은 같은 날 가수 임영웅이 보인 태도와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임영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 시국에 뭐 하냐"며 비판하는 지인에게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답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누리꾼들과 연예인이 정치색을 공개하는 게 더욱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임영웅과 지인이 나눈 것으로 알려진 해당 DM의 사실 여부는 밝혀진 바 없으나, 이와 관련해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컴퍼니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Instagram 'im_hero____'


한편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폐기'됐다.


탄핵안이 상정된 이날 본회의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범야권 의원 191명,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투표에 참여한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 3명이 참석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대하기로 정하고 일제히 퇴장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195명으로 미달, 투표 불성립으로 인해 폐기되고 있다. 2024.12.7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