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장성규, 아내 있는데 침대에 대변 실수... "아내가 물티슈로 닦아줘"

뉴스1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앞에서 대변 실수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장성규는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싱글 하우스를 방문했다.


SBS '미우새' 화면캡처


이 날 방송에서 장성규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 중 인상 깊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연인, 부부간에) 방귀 트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냐. 남자는 보통 트지 않냐"며 "어릴 때부터 방귀를 터서 그런 거에 쑥스러움이 없다. 늘 최고의 방귀를 뀌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성규는 과거 대장내시경 검사 후 밤에 야식을 먹던 중, 아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일부러 크게 방귀를 뀌려다 뜻밖의 사고(?)를 당한 경험을 전했다.


SBS '미우새' 화면캡처


그는 "그런데 소리가 이상했다. 이건 방귀가 아니었다. 보통 냄새가 아니더라. 이불 젖히고 보는데 갈색이 돼 있더라"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생생히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침대에 X 싼 거냐"며 당황했고, 장성규는 "내가 얼마나 민망했겠나. 마흔 살 돼서 똥 싸기 쉽지 않지 않냐. 그런데 아내가 '오늘 대장내시경 처음 해서 그래. 많이도 안 했네'라며 물티슈로 닦아 줬다"고 당시 아내의 따뜻한 반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일화에 대해 이용대 또한 "형수님 진짜 좋은 분이다. 결혼 잘 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장성규는 방송 말미 잠시 정신을 차린 듯 "잠깐 근데 나 취한 거 같다. 이거 괜찮은 건가"라며 뒤늦은 후회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우새' 화면캡처


또 장성규는 최근 아내에게 캐나다 등 해외 유학을 제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외국 2년간 유학 다녀오라고 했더니 아내가 '아빠 없이 어디든 안 간다'고 하더라. 아이들을 위한 생각이었는데 잘 안 되더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에 이용대가 "아이들을 위한 게 아닌 것 같다. 형 본심 아니냐"고 물으며 주말 부부에 대한 속내를 넌지시 묻자, 장성규는 "주말부부 해보고 싶긴 하다. 어떻게든 한번 보내보려 한다"며 "1년에 한 번 만나는 기러기 부부로 바꾸려 한다. 생각만 해도 좋다, 혼자 사는 게 부럽다"고 재치 있게 답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장성규는 2004년부터 10년간 열애한 아내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내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과 출신의 화가로, 장성규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