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해경 "경주 앞바다 침몰 어선서 5명 발견... 모두 심정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금광호(29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한 해경이 선원 5명을 발견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인명 구조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9일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 함정 및 수중 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 /  뉴스1


아울러 해양수산부, 국방부, 경상북도에는 해상 구조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0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00t급 모래 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현재 경비함정 3척, 연안구조정 2척, 헬기 1대를 보내 수습에 나선 상태다.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발견 뒤 곧바로 내부로 진입했는데, 8명중 5명을 발견했다. 하지만 5명 모두 심정지 상태라고 전했다.


해경은 어선이 충돌 직후 곧바로 뒤집혀 나머지 승선원 대부분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