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국민의힘 의원 5인 "尹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제안"

김상욱, 김소희, 김재섭, 김예지, 우재준 의원 기자회견 / 뉴스1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5명이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5일 국민의힘 재선 김예지 초선 김상욱·김소희·김재섭·우재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민주주의 유린의 역사와 인권 탄압의 트라우마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이번 비상계엄을 합리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서있는 수습을 위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 국민께 진실된 사과를 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며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공동 기자회견을 연 이들 소장파 5명은 지난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일부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오는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표결에 5명이 의견을 같이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항상 뜻을 같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