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만점자가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전 영역 만점자가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전년도 만점자 1명에 비해 인원이 10명 더 늘었다.또, 만점을 받은 수험생 11명 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수능에서는 국어·수학·영어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150점보다 11점 하락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148점)보다 8점 하락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영어는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6.22%였다. 지난해에는 1등급 비율이 4.71%로 상대평가 1등급(상위 4%)과 차이가 없었다.탐구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9과목 중 6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65점이었던 생활과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치와법은 66점으로 11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8과목 중 생명과학, 지구과학Ⅰ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만점자 수가 급증했다. 2020학년도 15명 이후 5년 만에 만점자가 가장 많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46만3천486명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30만2천589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897명이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오는 6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되며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