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돌아오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릭터 소개가 공개됐다.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주요 캐릭터를 소개를 담은 영상과 그들의 참가 번호가 담긴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배우 이정재(기훈)부터 임시완(명기), 강하늘(대호), 박성훈(현주), 이진욱(경석), 양동근(용식), 조유리(준희), 강애심(금자), 이서환(정배)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는 작품 속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가하기 직전 찍는 프로필 사진을 떠오르게 한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기훈은 굳은 표정인 것과 달리 나머지 참가자들은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분한 임시완은 "유튜버로 활동을 하다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막대한 돈을 잃었다"며 "구독자에게도 큰 손실을 입혀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참여한 것"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의 전 여친 222번 준희 역을 맡은 조유리는 "게임장 안에서 잘못된 투자 정보를 준 전 남친 명기를 다시 만난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해병대 출신의 388번 대호 역을 맡았다. 그는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 전략으로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서글서글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첫 예고편부터 큰 화제가 된 트랜스젠더로 현주로 분한 박성훈은 성 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한 돈을 마련하려 게임에 참여한다. 사회적인 편견에 불이익을 받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힙합 서바이벌 우승자 래퍼부터 코인 유튜버까지... 기대감 증폭
하나밖에 없는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은 "딸의 치료를 위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용식과 그의 엄마 149번 금자를 맡은 양동근과 강애심은 생존이 걸려있는 게임 속 선택의 기로에 선 모자를 연기한다.
기훈의 오랜 친구인 390번 정배 역의 이서환은 게임장 안에서 연락이 끊겼던 기훈을 만난다. 그는 "기훈과 단순히 친구보다는 동료애나 전우애까지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신빨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아이를 북에 두고 온 군인 출신의 탈북민 '노을'(박규영)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이번 시즌을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
끝으로 프론트맨을 맡은 이병헌은 "시즌 2, 3가 나오면 시즌 1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거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오는 26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