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안에 물러날 것이라는 베팅이 올라왔다.
지난 4일 폴리마켓에는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관련 베팅이 7개가량 열렸다.
이 중 "윤 대통령이 2024년 한국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135만 5천 달러(한화 약 19억 1천만 원)가 베팅 됐다.
하루 만에 19억 원 넘는 베팅금 몰려
전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49만 달러(한화 약 7억 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최대 퇴진 가능성은 전날 오전 7시 15분께 최대 76%까지 치솟기도 했다.
댓글에는 외국인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어떤 세상에서 그런 일을 하고도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한국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해제할 것인가"라는 베팅이 열려 49만 6208달러(약 7억 139만 원)가 넘는 베팅이 이뤄진 바 있다.
이는 4일 오전 4시 30분께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사실을 발표하기 전까지 베팅이 계속됐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이 오는 6일 안에 탄핵당할 것인가', '윤 대통령이 4월 전에 물러나겠나' 등의 베팅도 이뤄졌다.
한편 폴리마켓은 2020년 출시된 암호화폐 기반 베팅 사이트다.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와 암호화폐 가격, 대중문화, 국제 이슈 등에 대한 결과를 예측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