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감독 데뷔' 김희원, 음주운전 배성우 캐스팅한 이유... "연기에 믿음 갔다"

김희원 / 뉴스1 


드라마 '조명가게'로 감독에 데뷔한 배우 김희원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와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주요 출연자인 배우 배성우는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희원 감독은 자신의 첫 연출작에서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연출이 처음인데, 여기 계신 모든 배우분들이 작가님과 모든 회의를 통해서 캐스팅됐다"며 "저 혼자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배성우 / 뉴스1 


이어 "이미지, 연기력 등을 통해서 캐스팅했다. 연기에 믿음이 가는 배우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그해 12월에 뒤늦게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자숙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후 배성우는 지난 5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식석상에 나서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웹툰 '조명가게'


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조명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하며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4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