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여성만 보면 바지 내리고 '맨 엉덩이' 노출한 남성... "엉덩이 말고 T팬티 자랑하고 싶어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만 보이면 갑자기 바지를 내리며 엉덩이를 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자 황당한 변명을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SoraNews24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께 한 여성은 오카야마시 기타구의 쇼핑센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중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앞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한 것이다.


여성은 바로 소리를 질렀고 남성은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엉덩이 말고 팬티 자랑하려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oraNews24


남성은 44세 직장인 A씨로 확인됐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혐의의 일부만을 인정했다.


A씨는 여성의 앞에서 바지를 내린 사실은 진정하면서도, 속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맨 엉덩이를 보여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여성에게 엉덩이를 보여주려던 것은 아니다. 젊은 여성에게 내가 입고 있던 '티팬티'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속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엉덩이를 노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T자 형태의 티팬티는 맨 엉덩이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경찰은 오카야마시의 불쾌감 방지 조례를 위반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구차한 변명이다", "티팬티를 입었는데 엉덩이를 보여주지 않았다니", "팬티를 자랑하고 싶으면 안 입고도 충분히 자랑할 수 있지 않나",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