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아내 바다에 추락해 사망하자 오열하던 남편... 사망 보름 만에 한 행동이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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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배 위에서 밀어 숨지게 한 남편이 아내 사망 후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47살 남성 리 씨(44) 아내(46)는 지난 2021년 5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여객선을 타고 산둥성 옌타이로 가던 중 난간 아래 바다로 빠졌다.


해양 경찰은 45분간의 수색 끝에 아내의 시신을 발견했다. 리 씨는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고 땅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는 경찰에 "키 작은 아내가 배가 흔들리면서 난간 사이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관습에 따라 사망 후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한다며 사망 증명서를 빨리 받아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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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 후에는 성매매 여성 부르고 19세 여친 만나기도


그러나 경찰은 리 씨의 아내가 떨어진 장소가 여객선 안에 있던 200개의 폐쇄회로(CC)TV를 정확히 벗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리 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 법학 전문가들이 아내의 얼굴에서 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검 소견서에 따르면 아내는 사망 전 주먹으로 맞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리 씨에게 다롄으로 오면 사망 증명서를 주겠다고 약속한 뒤 그가 살고 있는 상하이로 경찰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다.


알고 보니 상하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리 씨는 직원 급여가 밀리는 등 심각한 빚을 떠안고 있었다. 또 아내 외에 19살 대학생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리 씨는 아내와 결혼한 지 2개월 만에 생명보험 4개를 가입하고 자신을 유일한 수익자로 등록했다. 아내 사망 시 보험금은 1200만 위안(한화 약 23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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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씨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아내가 죽은 지 불과 보름 만에 경찰이 마련해준 호텔에 성매매 여성을 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결국 경찰은 리 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계획적으로 바다로 떠밀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그러나 리 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일체 부인했다.


그 사이 경찰은 아내가 추락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고 법의학 전문가는 분석을 통해 피해자가 우발적으로 넘어진 것이 아닌 누군가 떠밀어 추락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리 씨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아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법원은 이 판결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