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양민혁♥, 곧 런던에서 만나요"... 영플레이어상 타자마자 '샤라웃' 한 토트넘


Instagram 'spursofficial'


"See you soon, Yang♥"(양민혁♥, 곧 봅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2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이라며 "런던에서 만나요"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영어로 현지 팬들에게도 전달됐다. 토트넘의 글로벌 팬들 또한 "한국과 스퍼스의 미래", "브래넌 존슨에게 새로운 라이벌이 생겼다", "존슨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X 'Tottenham Hotspur'


앞서 양민혁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올해를 '양민혁의 해'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데뷔 시즌에 폭발적인 능력 보여준 양민혁... 16일 영국으로


양민혁은 이번 시즌 프로에 데뷔해 전 경기 출전은 물론 12골-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또 4, 5, 6, 7, 10월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7월에는 이달의 골과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데뷔 시즌에 K리그를 평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민혁 / 뉴스1


이에 양민혁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 토트넘이 직접 축하를 건넸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했다. 오는 16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선수단 등록은 오는 2025년 1월 1일이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3번째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팬들은 손흥민과 양민혁 코리안 듀오의 출격도 기대하는 중이다. 


강원FC는 춘천에서 양민혁 등 선수단과 코치진, 서포터즈 등을 초청해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청에서 양민혁의 고별 행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