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본명 김태형)의 반려견 연탄이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다"고 밝히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다"며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랑 보내준 아미(공식 팬덤명) 여러분께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소식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탄이가 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며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셔라"고 했다.
연예계 대표 반려인으로 불리며 각별한 사랑 드러냈던 뷔
더불어 뷔는 연탄이와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업로드하며 "김연탄씨♥"라고 적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뷔는 그간 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 불릴 만큼 반려견 연탄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의 네이버 프로필에는 '반려동물'이라는 특이한 항목이 추가돼 있는데 그곳에는 '강아지 김연탄(포메라니안)'이라고 적혀 있다.
또 지난해 9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Layover'를 발매하며 앨범 표지에 연탄이의 사진을 싣기도 했다.
당시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Slow Dancing' 첫 무대에서 연탄이와 함께 등장해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팬들은 "뷔와 함께해서 행복한 삶이었을 것", "연탄아 그곳에선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해", "너무 슬프다", "군인 신분이라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해서 더 슬프겠다"라며 애도했다.
한편 뷔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강원도 춘천 소재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그는 2025년 6월 10일 전역 예정이다.
지난달 29일에는 평소 절친한 가수 박효신과 함께한 새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