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화제를 모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연기를 하다 실제 부부로 발전한 배우 장재호·공민정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포텔 서울에서는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 최룡, 민지영 /연출 민지영 이하 '오지송')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과 민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워킹 맘 최하나 역을 맡은 공민정은 이 자리에서 "캐릭터 설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임신 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결혼 3개월 만에 전해진 소식에 누리꾼들 축하 이어져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전한 임신 소식이다.
이어 "하나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오지송'이 저에게 왔다"라며 "하나가 임산부 설정은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이 쪼개서 설정을 바꿔줬다"라고 밝혔다.
공민정은 "캐릭터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산모로 느끼는, 대변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감사하게도 함께 하게 됐다"며 "얼마 남지 않아서 배려와 안정적인 환경 아래서 재밌고 조심스럽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실제 임산부이기 때문에 직접 느낀 것들을 표현했고 디테일하게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고.
공민정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오늘도 지송합니다' 속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 기대가 더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천포 신도시를 배경으로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위장 유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 천포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총 9부작이며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