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아홉 쌍둥이 임신해 초음파 사진 공개했던 25살 여성... 결국 2명만 낳기로 한 사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25살 여성이 결국 두 아이만 낳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난창에 사는 허우라는 이름의 25살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혼 후 1년 동안 임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배란 촉진제 주사를 통해 지난 10월 임신했다. 


이후 초음파를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자궁에서 8개의 임신낭이 발견됐다고. 일주일 후 재검진 결과가 더 충격적이었다. 


sinchew


위험하다는 의사 판단에 두 번의 중절 수술 끝에 2명 출산


허우의 자궁에서 1개의 임신낭이 추가로 발견됐고 무려 9개의 임신낭에서 모두 심장 박동이 확인된 것. 


그러나 허우의 체구가 작고 몸이 연약해 의사는 아홉 쌍둥이를 감당하는 것은 산모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3명 이하로 중절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허우와 그의 남편은 향후 아이들의 양육 환경과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아이를 2명만 낳기로 결정했다.


결국 허우는 두 번의 태아 축소 수술을 통해 중절에 성공했다. 그는 "남은 두 아이가 건강히 무사히 태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021년 5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할리마 시세(당시 25세)가 9명의 쌍둥이를 출산한 것이 공식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출산 전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에서 2명의 아이가 보이지 않아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실제 출산 과정에서 2명이 더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기록은 2009년 여덟 쌍둥이를 낳았던 캘리포니아의 나디아 술래만이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