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에 문득 하늘을 올려 봤다가 토끼 모양, 강아지 모양 구름을 발견한 적 있을 것이다.
제각기 다른 모양의 구름이 떼 지어 뭉게뭉게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때도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하늘에서 하얗고 기다린 모양의 특이한 구름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특히 여러 개가 발견된 것이 아닌 넓은 하늘에 하나만 덩그러니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다랗고 네모난 구름이 덩그러니... "수상한 징조 아니냐"
지난 26일 중국 SNS 더우인 등에는 산둥성 쯔보시에서 수상한 구름을 목격했다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선보였던 중국 요리인 설탕 실뽑기 '빠쓰' 모양의 구름이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다.
이 구름은 비행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합성인가 싶기도 하지만 후난성 장자커우시에서도 비슷한 구름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현지 누리꾼은 "저것 좀 봐라"며 "저게 뭐냐. 구름이 떠 있는 거 맞냐"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 당국은 "정상적인 구름 모양은 아니다. 경계가 뚜렷하고 작은 모양인데 아마도 비행기나 비행물체의 궤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UFO 지나간 흔적 아닌가", "저렇게 생긴 구름 처음 본다", "수상한 징조 같다", "지구 멸망인가", "형광펜 그은 것 같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