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를 연기한 배우 김성은이 모교인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비판했다.
지난 28일 오후 김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 시위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달라"며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은이 공개한 사진에는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X먹고 공학까지?'라는 글씨가 학교로 추정되는 문 위에 적힌 모습이다.
"수준 낮고 저급한 억지 시위 멈춰달라"
또 동덕여대 총장 얼굴과 함께 '김명애 아웃(OUT)' 이라고 적힌 포스터가 여러 장 붙어 있다.
이 사진을 처음 찍은 사람은 지난 12일부터 동덕여대 정상화를 위해 모인 재학생 모임 '우리 학교'를 꾸려 폭력적 점거 농성을 반대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정상화를 위해 폭력과 조롱이 난무하는 불법시위 규탄을 함께해달라"며 관련 활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농성 시위와 수업 거부에 동덕여대에서는 일부 재학생들이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성은도 시위 반대 재학생들의 뜻이 담긴 글을 공유하며 함께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은은 지난 2010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수시모집 연기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다. 이후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이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게시물에는 "올바른 말하면 테러당하는 시대인데 용기 있다", "멋진 소신 응원한다" 등의 지지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