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도로 한가운데서 멈춰버린 차량에 차주가 당황하던 찰나, 슈퍼맨처럼 나타난 남자 초등학생 4명이 도움을 줬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한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도로 정중앙에 끼었는데 초등학생 애들이 구해줬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단지에서 나와 좌회전하는데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눈 턱에 막혀서 바퀴가 헛돌았다"며 "양방향에서 차가 와서 눈물 날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때 슈퍼맨처럼 등장한 영웅들. 다름 아닌 초등학생 남자아이 4명이었다.
해맑은 얼굴로 나타나 고사리 손으로 차 밀어준 초등학생 4명
A씨는 "갑자기 애들이 우르르 와서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하더니 삽이랑 손으로 눈 파줬다"며 "차도 밀어주고 해서 겨우겨우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어린 남자아이 4명이 A씨 차량을 막고 있는 눈덩이를 맨손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또 해맑은 얼굴로 차를 들어도 보고 밀어도 보며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A씨는 "급하게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뛰어와서 닭강정 한 마리씩 쥐어서 보냈다"며 "아이들은 길 더 치우고 간다고 하더라. 인류애 너무 충전되고 기특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한테 너무 고마워서 영상 자랑해도 되냐고 하니까 자기들 '한블리 나오는 거냐', '인스타 떡상하냐' 면서 너무 좋아하더라"며 "이런 거 말하는 거 보면 영락없는 잼민이인데 너무 착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추운 겨울을 녹여줄 따뜻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사들 덕분에 인류애 충전", "너무 예쁜 아이들이다", "아직 살만하구나", "정말 잘 자랐다", "너무 귀엽고 마음씨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