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의 2차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27일 넷플릭스는 다음 달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했지만, 미국행을 포기하고 복수를 다짐한 채 돌아와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456번'으로 '오징어 게임'에 재참여한 '기훈'(이정재)은 게임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X' 표시를 가슴에 달고 비장한 표정으로 참여자들의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
바닥에 쓰러진 참가자들의 시체와 혈흔 위로 겁에 질린 이들이 있는가 하면 흥미롭다는 듯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참가자들의 상반된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게임 초대장을 받는 새로운 인물들의 모습과 리무진에 탑승하는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시즌 2 '빌런'으로 등장한 '빅뱅' 출신 탑(최승현)
시즌1과 마찬가지로 진행된 첫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기훈은 '얼음'이라며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제한시켰으나, 고의적으로 참가자를 밀치는 새로운 시즌의 '빌런' 최승현(빅뱅출신 탑)의 모습도 보인다.
게임의 실체를 파악한 후, 실시간으로 쌓이는 상금을 쳐다보며 넋을 놓는 참가자들의 모습과, 게임 종료를 위해 참가자들을 설득하는 기훈의 모습,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는 프론트맨의 모습 등을 통해 이들이 맞게 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지역, 종교적인 갈등은 물론 세대, 계층, 계급, 성별 간의 다양한 갈등 요소를 담고 이를 풍자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서로 편을 가르고 자신이 속하지 않은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며 구별 짓고 공격하는 사회 모습을 풍자했다"며 "각 게임마다 선거 시스템과 O, X를 통한 '서로 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