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일반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는 의혹이 담긴 캡처본이 유포됐다.
해당 계정은 정우성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동일하고 인증받은 계정만 부여받는 파란 마크를 달고 있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반인 여성 A씨에게 먼저 DM을 보내 대화를 거는 모습이다.
그는 "멋진 직업"이라며 말을 걸었고 "해킹당하신 것 아니냐"는 A씨 물음에 "아니요.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정우성인지 사실관계 확인 되지 않아... 일각에선 사생활 침해 지적도
이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신의 일과를 공유하며 A씨와 친밀한 대화를 이어갔다. 또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라며 자신의 번호를 공유했고 "톡이나 문자로 인사해요"라며 연락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CG(컴퓨터 그래픽) 컨펌(확인)이 있어서 일산에 가느라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정우성은 지난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연락은 최소 3년 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나빠요", "화난다" 등의 말로 여러 여성들에게 먼저 DM을 보낸 캡처본이 추가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계정이 실제 정우성인지, 공개된 대화 내용이 실제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오후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다정하게 볼에 입을 맞추는 포즈로 찍은 즉석 사진과 영상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근 문가비가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지난 24일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정우성 측은 이 사실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