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출신 가수 길이 음주 운전 자숙 중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리쌍의 재결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길은 자신의 SNS 계정에 "드디어 완성. 몇 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라는 글과 함께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했다.
사진 속 길은 수산시장에서 머리에 문어를 얹고 명상하는 모습이다.
사진 하단에는 '명쌍 프로젝트'라는 글과 함께 '2024.11.29. 12:00pm'이라고 적혀 있어 오는 29일 오후 12시에 공개되는 그의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관심을 모은다.
길은 신곡 발표 소식을 알린 뒤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한 팬이 리쌍의 비공식 팬클럽 '광대'의 글을 리그램 하며 "오아시스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는데, 길이 이를 리그램 했다.
이에 리쌍이 재결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8월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한 것을 언급한 것이란 해석이다.
과거 '재결합설 ' 땐... 개리 "사실무근 해체됨"
앞서 길은 세 번의 음주 운전 적발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두 번째 음주 운전이 적발된 2014년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로 복귀했으나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또다시 자숙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길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리쌍이 20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을 맞아서 무언가 해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막막한데 또 설레고 여하튼 2022년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려고 노력 중"이란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재결합설이 불거졌으나 개리는 "사실무근 해체됨"이라는 글을 올려 선을 그었다.
한편 리쌍은 지난 2002년 6월 27일 데뷔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아니야', 'TV를 껐네'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2인조 힙합 그룹이다.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대한민국 힙합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체된 이후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힙을 논할 때 절 때 뺄 수 없는 그룹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