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오늘(26일) 밤부터 전국에 '첫눈' 내린다... 최대 20cm 폭설에 내일 출근길 '비상'


올해 1월 17일 서울 용산구에 내린 함박눈 / 뉴스1


오늘(26일)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는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과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17일 눈 내리는 서울 청계천 / 뉴스1


서울에서도 첫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평년 기준 서울의 첫눈은 11월 21일에 내려 올해는 다소 늦은 편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는 28일까지 3~8cm 눈이 내려 쌓이겠고, 경기 동부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강원도에는 이날 오후부터 5~15cm의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2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수 있다. 남부 지방도 전북 동부에 최대 15cm 이상의 적설이 예고되는 등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 시간당 최대 3cm 눈 예고


내일(27일) 출근길을 앞두고 수도권 등에 강한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내일(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 9일 눈발이 휘날리고 있는 서울 한강대로 일대 버스정류장 / 뉴스1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도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또 한차례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릴 수 있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27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도를 기록하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