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문가비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 2018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여왕처럼 살아야 하고, 여왕처럼 대우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며 "나 자신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상대방도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스스로를 여왕처럼 대하면 상대방도 나를 여왕처럼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가비는 또 "200가지 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타고난 면이 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 어머니 모두 요리를 잘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가 생기면 내가 직접 개발한 소스를 이용해서 시킨 그라탱을 만들어 줄 것. 결혼해서 남편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중심에 서는 것 좋아해... 라이벌이 있다면 나 자신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 경쟁의식과 라이벌, 질투 그런 의식은 없었다. 일등이 좋았을 뿐이었다"며 "라이벌이 있다면 나 자신뿐이다. 미래와 인생에 있어서 나를 항상 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가비는 1989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의 한 대학 무용과에 입학한 뒤 1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모델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7년 온스타일 '겟잇뷰티'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명세를 탄 문가비는 2018년 SBS '정글의 법칙', KBS 2TV '볼 빨간 당신' 등에 출연했으나 2020년 이후부터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다가 돌연 출산 사실을 알렸다.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에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며 아들을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친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디스패치는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 맞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정우성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