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쌍' 출신 길(길성준)이 약 7년 만에 컴백 소식을 밝힌 가운데, 그의 연예계 복귀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치열하게 나뉘고 있다.
지난 25일 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완성. 몇 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 2024.11.29. 12:00pm"이라는 글을 올리며 본업인 가수로의 컴백을 예고했다.
새로운 앨범 커버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에 따르면 길은 수산시장 한가운데 앉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민머리' 위에 낙지 한 마리를 얹고 명상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 OST 'Got U' 발매 이후 한동안 가수로서의 활동을 쉬었던 길이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앨범으로 약 7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길의 신곡 발표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오기도 했으나, 과거 세 차례의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그의 연예계 복귀를 탐탁지 않아 하는 시민들도 존재했다.
앞서 길은 2004년, 2014년, 2017년 총 세 차례 음주 운전에 적발된 바 있으며 2014년 적발 당시 합류하고 있던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2016년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출연 1년만인 2017년 음주운전에 재차 적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으며 자숙에 들어갔다.
길의 컴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돌아온다", "엄청 기대된다", "형 보고 싶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 세 번은 솔직히 선 넘었다", "양심적으로 안 나와야 하지 않나" 등 그의 컴백을 달가워하지 않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0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한 길은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