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혼외자를 둔 가운데, 그가 입양대상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캠페인에 나섰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이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더해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추가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과거 입양대상아동과 미혼모를 위 캠페인에 참여했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캠페인은 350여명의 스타와 사회저명인사가 동참해 국내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영상 속 정우성은 아기를 안은 채 "부담된다. 촬영을 앞두고 '내가 같이 해도 되는 캠페인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왜냐하면 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거지 않나"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한 삶의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의식이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미지 빌드업이었나?", "그런데 문가비를 미혼모로 만드는 거냐?", "굉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혼모 된 문가비... 정우성 청룡영화상 참석에 관심 쏠려
지난 22일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전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디스패치는 문가비 아이의 친부가 16살 연상의 배우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처음 만났고, 이 과정에서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린 뒤 친자 검사를 거쳐 올해 3월 출산했다.
두 사람은 정식 교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을 논의 중이고,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정우성이 과거 참여한 캠페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나흘 뒤 공개 석상에 서게 되는 그가 이 모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