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결혼관 보니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밝힌 자녀 교육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정우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녀 교육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제가) 아버지와의 교감이 부족했다. 나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아들을 아들로 규정짓지 않고 싶다. 때로는 아들을 남자로, 친구로, 후배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라는 단어 안에 갇히고 싶지 않다. 아들 역시 마찬가지다. 동등한 인격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그런 경험의 시간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부모님도 자식에게 어리광을 받을 기회를 상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아들이면 정말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딸이면 예뻐서 간섭을 많이 하는 아버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정우성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 발언 재조명
10년 전 인터뷰에서도 "아이를 적어도 두 명 이상 낳고 싶다"며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가족 분위기를 따듯하게 이끌어가는 가장이 목표"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갈망이 더 큰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과거 몇 차례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으나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임신 후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지만, 정우성 측은 "결혼은 안 된다"라며 양육비와 출산 관련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 오랜 시간 열애 중이다. 나이가 있는 만큼 가벼운 만남은 아니라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