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를 미리 예언한 누리꾼의 댓글이 화제다.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들은 정우성은 기뻐했고 양육의 책임도 약속했으나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정우성은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빈(38)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이 커플 아이템을 착용했고, 신현빈이 정우성의 단골 와인바에 방문했다며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으며 신현빈 소속사 유본컴퍼니 역시 "단순 해프닝일 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당시 정우성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득남 소식을 예언하는 듯한 댓글이 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치 득남 소식 알았다는 듯 "얼른 임신 경축 뉴스 보도되길"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축 뉴스 보도되길 ㅎ"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소식이 전해지기 일주일 전이다.
마치 득남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비춰져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을 찾아 일제히 '성지순례'라는 답글을 달며 놀라워하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댓글은 좋아요 1000개를 넘겼으며 "성지순례 왔다", "예언자..." "이걸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냐", "제가 다음 주 로또 1등 당첨되길 빌어본다" 등의 대댓글이 달리며 급속도로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하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