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돼 가요계에서 퇴출된 줄 알았던 가수가 부활(?)했다.
지난 21일 비투비 출신 가수 정일훈은 신곡 '럴러바이(lullaby)"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약 5년 만의 가요계 복귀다.
이번 곡은 2019년 발표한 앨범 '스포일러(Spoiler)' 이후 첫 신곡이다.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소개한 정일훈은 "약 2년 전, 여행을 떠나기 전 운명처럼 만들어진 노래"라며 "이번 곡은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탄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굳게 닫힌 마음의 문 안에서 만들어진 소리"라며 "음악에 대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가며 나만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팬들 덕분"이라 감사 인사도 남겨
또한 정일훈은 오랜 시간 동안 꿋꿋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꿈꿔왔던 순간인 것 같아 특별히 감동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일훈은 2020년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정일훈은 약 5년 동안 대마초를 구매해 흡입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소속 그룹 비투비에서도 퇴출됐다.
당시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었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의 감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