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체류 기간 30일로 연장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와 일본 등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무비자 체류 기간은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되며, 신규 대상 국가도 추가된다.
22일 린젠(林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외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고, 무비자 방문 기간을 늘리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국을 포함한 38개국에 적용되던 무비자 입국 체류 기간은 15일에서 30일로 연장된다. 무비자 방문 목적에 기존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외에 ‘교류 방문’이 추가된다.
이번 조치로 일본을 포함한 9개국이 추가로 비자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일본도 비자 면제
신규 대상국에는 일본 외에도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몰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가 포함되며, 이들 국가는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재개되며, 중국과 일본 간 인적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과 세계 각국의 경제·문화적 연결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무비자 정책 확대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관광, 비즈니스 및 교류 활동이 한층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