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산후조리원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10월)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모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가 질식해 사망했다.
당시 아기는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호흡이 멈춰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한쪽 팔에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부부 입건, 경찰 수사 나서
아기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깼는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아이의 부모를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 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