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아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여성. 그녀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는 한국 남성이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지난 14일 나이지리아 인플루언서이자 최근 한국어 영화까지 찍은 그레이스 엔젤(Grace Angel)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전화 통화 어플에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엔젤은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해 유창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시청과 전화 통화 등으로 한국어 실력을 향상 시켜왔다.
그러나 그녀가 전화 통화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엔젤은 "전화 5번을 시도하면 오직 한 번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며 "나머지는 글쎄요"라고 말했다.
국내 누리꾼 "나라 망신이다"... 눈살 찌푸려
실제로 그녀가 공개한 통화 내용은 충격적이다. 한 한국 남성은 나이지리아에 산다는 엔젤에게 "섹스 할거야? 섹스 하자"라고 무례한 발언을 했다.
엔젤이 "싫어요, 싫습니다"라고 말하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섹스하자"라고 반복할 뿐이다. 그녀가 34살인데 괜찮냐고 묻자 남성은 "너랑 하고 싶어. 해줘. 왜 안돼?"라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참다 못한 엔젤이 "다른 말 없으면 전화 그냥 끊어요. 다른 이유 없고 그냥 싫다. 한국어 연습하고 싶다"라고 하는 순간에도 남성은 "섹스 해주면 안돼?"라며 오로지 성관계 요구만 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모든 한국인들이 이렇더라. 실망했다", "한국 드라마는 허구일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