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교제하며 키스 안 한 커플 사연 '화제'
4년간 교제하면서 남자친구와 한 번도 키스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21살 동갑내기 커플 케이틀린 오닐(Kaytlin O'Neall)과 드류 브라운("Drew Brown)의 사연을 소개했다.
4년 동안 교제하며 지난달 약혼한 두 사람은 결혼식 때까지 첫 키스를 미루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케이틀린이 틱톡 계정에 프러포즈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결혼식에서 혼인 서약을 할 때까지 입맞춤을 하지 않겠다"며 "반지를 받기 위해 키스할 필요는 없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케이틀린과 드류는 어떤 형태의 육체적 친밀함도 삼가야 한다는 종교적 신념에서 영감을 받아 연애 이후 늘 스킨십에 조심해 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며 스킨십에 대해 논의했고, 케이틀린은 미래의 남편을 위해 첫 키스를 남겨두기로 했다고.
케이틀린은 "다른 사람들은 '빨리 해!'라고 말한다. 키스 말고 다른 신체적 접촉은 없었는지 묻기도 한다. 이런 압박에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육신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찍 스킨십 한 것 후회하고 싶지 않아"
케이틀린과 드류는 "너무 일찍 스킨십을 한 것을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 후 키스를 할 때까지 기다리면 선을 넘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첫 입맞춤을 할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떻게 4년간 참을 수 있나", "결혼해서 잘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 "혼전순결은 들어봤어도 키스까지 안 하는 건 처음 듣는다", "저 정도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 아닌가"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