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역사상 두 체급(미들급·라이트헤비급) 동시 세계 챔피언을 달성한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한국을 찾았다. 그의 힘에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도전, '찐후기'를 남겼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는 정찬성의 체육관 '좀비짐'을 찾은 페레이라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페레이라는 누르기 기술을 빠져 나오는 훈련을 시작했다. 먼저 한국 UFC계 전설인 정찬성이 페레이라를 온몸으로 눌렀다. 그러나 페레이라가 몸을 튕기자 단 한 번으로 정찬성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이어 페레이라가 긴 신장을 이용해 몸을 털어내자 정찬성은 순식간에 밀려났다. 정찬성은 '동공지진'과 함께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와 힘이 너무 쎄"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페더급인 정찬성이 체급 차이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페레이라가 아침 잠에서 이불 걷어내고 일어나듯 일어난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페레이라는 지난 17일 입국해 AOA코리아가 주최하는 방한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어린 환우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물품을 기부하고 서울체고를 방문해 복싱 선수들을 지도하고 글러브를 비롯한 스포츠 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22일 서울 '더라움'에서 열리는 UFC 더블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불합리한 VIP 디너 팬미팅에 참여한다.
브라질 빈민가 출신인 페레이라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고향 지역 사회에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페레이라는 자신이 사용한 글러브 등 용품을 경매에 내놓는가 하면, 이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자신의 선행과 관련해 페레이라는 "내 승리는 개인적인 성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고향, 그리고 사회와 나누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