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T1을 떠났다.
지난 19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LCK 팀의 'Zeus' 최우제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지난 여정을 함께해준 Zeus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일 로스터 2회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낸 '제오페구케(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의 여정이 아쉽게 마무리된 것이다.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전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는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은 T1과 재계약 소식을 밝히며 팀에 머무르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최우제가 T1과 재계약을 진행함으로써 2025년에도 '제오페구케' 로스터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으나, 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온 최우제는 결국 팀과의 이별을 택했다.
최우제의 빈자리는 지난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라이너였던 '도란' 최현준이 맡게 됐다. 현재까지 최우제의 계약 소식은 전해진 바 없으나, 공석이 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라이너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도란' 최현준, T1과 계약체결... '도오페구케' 로스터 완성
'도란' 최현준의 이적으로 '도오페구케' 로스터를 완성한 T1과 차기 시즌 적으로 조우하게 될 최우제의 행보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T1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1년 LCK에 데뷔한 '제우스' 최우제는 데뷔 1년 만에 'LCK 스프링' 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22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 파이널 MVP로 선정된 최우제는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T1의 전성기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