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러운 추위에 시민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옷장 깊숙이 넣어뒀던 패딩, 목도리, 귀마개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11월 초임에도 선선한 가을 날씨를 유지하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추위가 시작된 것은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대륙의 찬 공기를 끌어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오늘 아침에도 영하권 추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따뜻한 불에 몸을 녹이는 강아지들의 귀여운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4년 중국의 한 직원 식당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중국 남부 후난성 루청현의 삼림 공원에 살고 있다.
직원들이 밥을 해 먹는 직원 식당에서 놀던 녀석들은 한곳을 바라보며 짖기 시작했다고.
한겨울 추위를 견디다 못해 화로에 불을 붙여달라는 뜻이었다.
"화로에 불 붙여주자 모여들어"
화로 앞에 서서 끊임없이 짖는 모습에 직원들은 화로에 불을 붙여줬다.
녀석들은 이제야 마음에 든다는 듯 입을 다물고 따뜻한 화로 곁으로 모였다.
앞발을 화로에 올리고 몸을 녹이는 녀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모닥불 앞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족 같기도 하다.
해당 사진은 겨울이 될 때마다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주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참 야무지다", "사진에서 꼬순내가 나는 것 같다", "역시 시고르자브종 강아지들이 제일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